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를 본회의에 다시 부의하겠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없고 월드컵만 있는 날 아닌가 싶다"며 "본회의 부의는 아마 몰수패 될 가능성이 높은데 자책골을 넘어 몰수패까지 당하고 싶은지 한나라당에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제발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이 크게 걱정하고 국민이 버리는 정치는 빨리 그만두라"며 "세종시 수정안 총대를 메고 국회를 정쟁 도구로 삼은 정운찬 국무총리도 책임 있는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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