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전 영향?..매니큐어 매출 급신장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06.23 09:33
↑월드컵 거리응원전과 맞물려 온라인몰에서 매니큐어 매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레드 패션에 잘 어울리는 계통의 네일컬러 제품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 열기가 여성들의 화장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온라인몰에서 전형적인 6월 인기제품인 자외선차단제를 제치고 매니큐어가 주문건수 1위를 차지한 것.

23일 온라인몰 롯데닷컴(www.lotte.com)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일반화장품 카테고리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니큐어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신장했다. 이 가운데 매니큐어 제품인 ‘페리페라 로즈네일(매니큐어 3개+리무버세트, 8100원)’이 매출 1위을 기록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이영해 MD는 "보통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끄는 6월에 매니큐어가 인기를 끈 것은 이례적"이라며 "월드컵 거리응원전과 맞물려 레드 패션에 잘 어울리는 계통의 네일컬러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롯데닷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네일컬러는 형광 파스텔 그린과 민트, 레몬, 살구색 등이다. 과거에는 손이 까매 보인다는 이유로 꺼려했지만 레드 컬러의 상의나 소품과 매치했을 때는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컬러다. 올 여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알록달록한 캔디컬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인 손가락 끝에 개성을 표출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 최근 들어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네일컬러를 연출하거나 특징 있는 스티커를 손톱에 붙여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 것도 관련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는게 롯데닷컴의 설명.

롯데닷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페리페라 로즈네일’은 다른 매니큐어에 비해 1.5~2배 넓은 브러쉬로 바르기 편하다. 또 손톱 위에 얇고 균일하게 발림과 동시에 1분 안에 빠르게 건조되는 것이 장점이다. 플로랄 향을 그대로 담은 '페리페라 퍼퓸네일’ 역시 인기상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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