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 연속 상승, 1180원대 후반 거래 중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06.23 09:30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며 118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19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하락하며 9시 22분 현재 7.4원 오른 1189.1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 상승은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89포인트(1.43%) 하락한 1만293.52, S&P500지수는 17.89포인트(1.61%) 내린 109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정도 떨어진 1727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은 2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4월보다 2.2% 감소한 566만 건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프랑스 1위 금융그룹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 대출기관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전날 중국의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다시 환율이 다시 반등한 것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환율 변동폭 확대를 예고한 이전 수준으로 소폭 떨어지면서 원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국의 주택판매 실적 저조로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날 중국 위안화 환율이 소폭 반등한 것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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