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실장 "세종시, 백년대계 위해 신중하게 결정하길"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6.23 08:40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마지막 국회 결정까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23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4대강과 중점 추진 과제는 정부에서 열심히 추진할 것이고 청와대도 열심히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바꿔야 할 것과 개혁해야 할 것, 새롭게 출발할 것을 점검하고 여러 시스템도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상당히 고심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준비단계 거쳐 새로 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도 수시로 경제 위기가 극복된 것을 서민이 체감할 때까지 상당한 시차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빨리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상태가 되길 기원하면서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각오도 다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계속 강화하고 조금 더 추진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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