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교섭단체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청와대와 대통령 측근들이 '본회의에서 다시 투표하겠다'며 해괴한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국회법에 의한 국회운영 절차를 무시하고 민심을 무시하는 주장"이라며 "애초 여야 합의로 적법하게 만든 세종시법을 무시하고 그동안 국론분열을 부추긴 것도 모자라 이제 한나라당 계파싸움에 세종시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 4건을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18표, 반대 12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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