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도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출범 '10돌'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6.23 08:18

미국 뉴욕에서 스카이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와 최고 경영자 회의 개최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스카이팀 13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21~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W 유니언 스퀘어 호텔에서 최고경영자회의와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내년 상반기에 정식 가입 예정인 중국 동방항공 류샤오용 회장도 참석, 스카이팀 회원 가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스카이팀은 동맹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정회원사와 준회원사로 구분 운영해 오던 회원사 제도를 폐지했다.

스카이팀은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 에어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 주도로 창설됐다.


이후 10년간 알리탈리아, 체코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아에로플로트, 케냐항공, 에어유로파, 중국 남방항공, 베트남항공 등 8개 항공사를 속속 영입했으며 오는 25일 가입하는 타롬항공(루마니아)을 포함해 총 13개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13개 회원사가 169개국 898개 도시를 운항하며 연 3억9500만명을 수송해 전 세계 여객 운송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스카이팀은 향후 동남아지역을 비롯한, 인도, 남미지역 등지에서도 추가 회원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면서 "공항 라운지 공동 사용 과 같이 회원사간 비용 절감을 통한 시너지 증대로 규모의 경제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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