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위기감 재고조…美 국채 급반등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6.23 07:12
미 주택시장 불안과 유럽 위기 재고조로 22일 미 국채 가격도 급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2.32% 하락한 3.166%를 기록, 2주래 최저치(국채 가격 상승)를 기록했다.

지난 2거래일 간 국채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간 상태에서의 완벽한 반전이다. 21일 10년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0.68% 뛴(국채 가격 하락) 3.241%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지난 18일에도 0.97% 상승한 바 있다.

앞서 국채가격은 위안 절상에 따른 미 달러 가치 하락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약달러가 두드러질 경우 중국이 해외 자산 보유에서 미 국채 비중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며 국채가격을 밀어내렸다.


하지만 22일 달러대비 위안 가치가 다시 약세로 반전된 가운데 미 주택시장 더블 딥 우려가 대두되고 유럽 위기도 재고조되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투심이 다시 뛰어올라 국채가격을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마크 코프로비치 위스콘신대 교수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불안한 스페인 경제 펀더멘털과 포르투갈 리스크로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영국 은행권 노출도가 심한 아일랜드도 불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BNP 파리바의 신용등급 하향조정하는 한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스페인 대출기관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제시해 유럽 위기를 다시금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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