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의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부문 데보라 슐러 부회장은 이날 한국과 함께 호주와 뉴질랜드 은행들이 유럽 위기의 영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호주, 뉴질랜드, 한국의 은행들은 자금의 상당한 양을 국제자본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며 "유럽 위기가 또다른 글로벌 신용 경색을 촉발하면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의 은행들이 유럽 위기의 직접 타격을 받기보다는 유럽에 대한 자국 기업들의 수출이 줄면서 2차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아시아 은행들은 유럽 국채나 유럽 은행들에 대한 의존이 별로 없다"며 "(한국,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의 은행들은 유럽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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