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123층 허용(종합)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10.06.22 21:14

서울시 건축위원회 조건부 통과…롯데그룹 올 연말 착공, 2014년 완공

↑잠실 제2롯데월드 조감도ⓒ서울시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조감도)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계획 심의안이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심의안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는 지하 6층 지상 123층, 최고 높이 555m, 연면적 78만2497㎡ 규모로 건립된다. 123층짜리 초고층 빌딩 외에 10층 안팎 7개동도 들어선다.

롯데그룹은 건폐율을 당초 51%에서 42%로, 연면적을 83만1548㎡에서 78만2497㎡로 각각 낮췄다. 생태면적률은 18%에서 30%로 늘렸다.

고층부에는 사무실과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전망대 등이, 저층부는 문화, 판매, 교육연구 등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건축위원회는 제2롯데월드내에 올림픽로와 석촌호수간 30m 넓이 공간을 확보해 쉼터와 광장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사업지 주변 도로 시설물에 대해서도 시 지침에 맞게 설치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올림픽대로 잠실주공5단지-장미아파트 구간 밑에 도로 1.4㎞를 개설하는 공사 중 520m 구간은 롯데그룹에서 부담해야 한다.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은 공사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규모를 당초 112층, 총면적 60만7849㎡ 규모로 계획했다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 새 건축계획안을 시에 제출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 연말쯤 제2롯데월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 이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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