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내수확대 기대, 이틀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06.22 16:35
22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환율의 유동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9(0.1%) 상승한 2588.7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6.23(0.60%) 상승한 1047.55로 마감했다.

이날 소비재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의 구매력이 증가, 내수가 확대되는 한편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를 동시에 볼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자동차종목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효과를 누렸다. FAW는 2.2% 상승했고 안후이-장화이 자동차는 3.2% 상승했다.

위 바이 샨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종목) 주가는 충분히 내려갔었고 지금이 매수할 때"라며 "중국 자동차기업의 매출과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 매우 좋았고 철강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 부담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하이난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로통개발은 5% 올랐고 하이난항공도 4.3% 상승했다. 산둥 화타이제지는 6.1%, 중국알루미늄은 2.5% 상승했다. 중국교통은행은 3.7% 올랐다.

부동산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차이나방커는 중국 당국이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출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 0.7% 떨어졌다. 반면 라이즈선 부동산개발은 4.3% 오르면서 대조를 보였다.

상하이리버펀드의 장 링 펀드매니저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내수확대에 활용하려는 만큼 내수관련 종목은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5% 하락한 6.814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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