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제약사’ 하이텍팜…7월28일 상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6.22 16:06

증권신고서 제출…총 210만주 공모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인 하이텍팜(대표이사 김정수)은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7월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하이텍팜은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이다. 지난해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텍팜은 현재 전세계 40여 개국에 항생제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2000년 1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만큼 해외 수출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항생제 원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이텍팜은 매출의 85%를 해외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200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이미페넴 주사제가 있다.


하이텍팜은 이미페넴 주사제 외에도 2010년말 특허가 만료되는 메로페넴 항생제 등 3개의 제품을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메로페넴 항생제의 경우 상업생산을 위한 공정이 완비된 상태이며 일본에서 이미 원료의약품 신고 승인(DMF)이 완료된 상황이다.

세계 4대 항생제 회사인 ACS도파가 하이텍팜의 지분 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ACS도파는 이탈리아계 제약사로 유럽과 미국 등 70여 개국에 항생제를 공급하고 있다. 하이텍팜은 ACS도파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유럽 등 선진 제약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총 2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인 하이텍팜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1만1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금액은 총 210억~242억원 규모다. 다음달 12~13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확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7월20일~7월2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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