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BP에 1억여弗 비용 청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06.22 10:49
미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킨 영국 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 방제작업 관련 비용으로 5140만달러의 청구서를 보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세번째 청구서다.

오바마 정부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7089만달러의 청구서를 보낸바 있다. 따라서 현재 총 1억2229만달러가 청구된 셈이다.

하지만 걸프만 재해가 발생된지 63일째인 오늘도 수천갤런의 원유가 여전히 유출되고 있다.

미 정부는 BP가 원유 유출과 관련 재정적으로 모든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되풀이했다. BP가 책임져야 하는 범위는 원유유출 차단과 야생동물 보호, 해안 보호, 원유 유출로 인해 생계수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보상까지 포함한다.


BP 경영진은 지난 16일 미국 정부와 200억 달러(약 24조3000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기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BP는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처리에 들인 비용이 20억달러에 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루에 3300만달러씩 비용을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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