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22번'의 비밀, 차두리 로봇설 2탄 화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6.22 11:35
2010남아공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차두리(30,SC프라이부르크) 선수가 차범근 SBS해설위원의 조종을 받는 로봇이라는 내용의 머니투데이 연재만화 '이슈있슈(작가 마인드 C)'가 화제를 끌고 있는 가운데 후속작인 '차두리 로봇설' 2탄이 연재됐다.

☞ 마인드C의 웹툰 - '차두리 로봇설 2탄' 전체보기

지난 1탄이 차 선수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집중했다면 이번 2탄에서는 차 선수의 등번호 22번과 충전방식의 비밀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차 위원이 업그레이드된 차두리 로봇 '버전 2'의 등번호를 2번으로 새기려 했지만 오범석(DF) 선수가 이미 2번을 먼저 달고 있어 할 수 없이 22번으로 변경했다고 그렸다. 특히 차 위원과 차 선수가 함께 오 선수를 째려보는 모습을 재치있게 묘사했다.

☞[인터뷰] 마인드C 작가 "차두리 로봇설 2탄, 3탄도 기대하세요"

차 선수가 머리를 통해 태양열 충전을 한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머리는 헤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충전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며 "치아가 집열판이고, 그가 치아를 보이며 항상 웃는 이유도 실시간으로 태양열을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아울러 독자들에게 "차두리 선수가 나오면 휴대폰을 꺼 달라"고 당부하며 그 이유에 대해 "전파충돌로 인해 오작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화는 또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한국-스위스 전 해설을 맡았을 당시의 에피소드도 소재로 사용했다.

당시 부심이 깃발을 들었는데도 주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아 한국이 한 골을 내주자 차 선수는 "이건 사기입니다"라고 해설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만화에서는 차 선수가 '사기'를 언급한 후 조용해 진 이유를 차 위원이 리모컨으로 '음소거' 버튼을 눌렀기 때문인 것으로 그리고 있다.

한편 차 선수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만화가 100인 '내인생의 월드컵- 월드컵대표와 자동차'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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