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정도가 있지, 강남 고분양 임대상가 어려워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6.22 16:30

2010년 상반기 상가시장 주요 뉴스

올 상반기 소상공인들이 가장 주목했던 상권 및 상가관련 소식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상가뉴스레이다는 올 상반기 관련소식을 정리했다.

◇ 몰링형 상가 필두로 초대형 메머드급 상가의 등장과 표류
2010년 상반기 상가시장에서는 규모가 큰 대형상가들의 등장이 이어졌다. 동탄에 위치한 메타폴리스, 일산의 원마운트, 양재동 파이시티 등의 분양이 잇따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판교의 알파돔과 같은 상업시설도 사업진행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상가 공급증대와 사람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몰링형 상가 등 대규모 상가로의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다.

◇ 4전 5기 양치기소년 가든파이브 그랜드오픈
2010년 6월 10일,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든파이브가 드디어 그랜드 오픈했다. 최초 청계천 이주상인을 대상으로 설계된 가든파이브는 2008년 준공 이후 입점률 저조로 무려 4번이나 개장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가든파이브의 개장은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50% 정도로 부진한 입점율과 NC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다소 변화된 상업시설이 향후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판교 동생 광교 형님자리 넘봐, 광교 근린상가 등장
강남을 대체하는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광교지역에서 첫 근린상가가 등장했다. 광교는 주거시설에 대한 입지선호도를 바탕으로 상업시설의 인기도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편, 상반기 실시된 광교지역 내 상업용지 입찰결과 낙찰률은 50%대로 에듀타운 등 중심부의 인기는 높았으나, 외곽지역의 용지는 다수 유찰되는 등 입지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광교 상업용지 가격은 판교지역보다는 낮게 형성된 측면이 있어 향후 광교지역 상가 분양가가 어떻게 매겨질지 주목되고 있다.

◇ 자영업자 복귀 늘고 착공량도 회복세, 상가시장 지표 호전

상가시장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상업용 건축물 착공허가량, 거래량 등의 수치가 올해들어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줄어들던 자영업자 수도 4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상가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반적인 상가지표가 금융위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해 앞으로 긍정적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있다.

◇ 비싸도 정도가 있지? 투자자 외면, 강남 고분양가 상가 고전 면치못해
작년도 강남지역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상가들이 등장하면서 귀추가 주목되었는데 현재까지의 분양성적은 신통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상가 중 일부는 분양가를 3.3㎡당 수 천만원까지 내렸으며 또 다른 상가는 분양이 잘 안되자 임대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강남지역이라 해도 3.3㎡당 1억원이 넘는 시세는 아직까지 무리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등장할 고분양가 상가들의 성적이 주목되고 있다.

◇ 상가도 군단으로 나온다, 그룹형 상가 등장
마치 브랜드와 같이 한 이름을 가진 7개, 11개의 상가가 동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판교의 마크시티는 7개, 엑스원은 11개 동이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지명도나 광고효과를 얻는데는 비교적 성공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처럼 그룹형 상가들이 등장한 것은 필지별 소규모 조합보다 메머드급 연합조합으로 개발할 경우 마케팅 활성화 등 사업규모의 경제성이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 자영업 세입자 안전장치 늘었네, 상가 임대차보호법 금액 강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는 서울지역 상가의 경우 2억 6천만원까지 임대차보호법의 대상이나 앞으로는 3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기타 수도권 과밀 억제권역 및 안산, 김포 등에서도 보호대상 범위가 상향조정된다. 또, 우선변제 대상 보증금도 서울의 경우 현재 4,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자영업 세입자의 안전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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