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약세' 한미약품, 창업주 2세 자사주 취득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06.21 15:24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2세들이 최근 주가 약세를 틈타 잇달아 자사주를 취득했다.

임성기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자사주 236주(0.01%)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율을 1.15%(10만9399주)로 늘렸다고 21일 공시했다.

차남인 임종훈 상무이사는 자사주 236주(0.01%)를 사들여 지분율을 1.15%(10만9399주)로 확대했고, 딸 임주현 상무이사도 434주(0.01%)를 사들여 지분율을 1.15%(10만9636주)로 높였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33.82%(322만6437주)로 늘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도 잇달아 낮췄다.


지난 9일 8만8700원이던 주가는 지난 18일 8만3500원까지 떨어졌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 급등에 따른 어닝 쇼크 이후에도 여전히 R&D 비용이 높아 2분기 실적이 4%대 마진에 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 대비 4.1% 늘어난 1636억원, 영업이익은 60.2% 감소한 4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매출 167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에 대폭 미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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