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 전산감사로 숨은 세원 1166억원 발굴

머니투데이 수원(경기)=김춘성 기자 | 2010.06.21 10:50
경기도가 전산화된 행정 환경을 십분 활용해 숨어있는 세원 1166억원을 발굴해냈다.

도 감사담당관실은 시군 세입업무 전반에 걸쳐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33명의 감사인원을 투입, '세입분야 특별 전산감사'를 실시한 결과 과태료 등 탈루·누락된 35개 분야 1166억원을 찾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사를 위해 도는 지난해 6월 도청 내에 전산분석실을 설치하고, 총 169개 분야를 중점 감사대상으로 선정, 6개월여 기간 동안 전산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법인의 과점주주, 택지개발지구 내 분양토지 및 비과세ㆍ감면 부동산 등에 대한 취득세 등 지방세 10개 분야 182억원 △국ㆍ공유재산 무단점용에 따른 변상금 등 국·공유재산 4개 분야 103억원 △건축법 위반 이행강제금 및 과징금 3개 분야 288억원 △개발제한구역 내 보전 부담금 등 부담금 4개 분야 44억원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자, 건설공사 대장 미통보 및 액화석유가스 차량 부당 이용자 등 과태료 14개 분야 548억원 등 모두 35개 분야에서 1166억원을 발굴했다.

김영식 경기도 감사담당관은 "전산감사로 과세자료를 일제정비하고, 숨은 세원을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전산화된 환경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감사기법을 적극 발굴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감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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