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中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0.06.21 10:30
↑ 삼성화재 중국법인 정현준 법인장(사진 앞줄 오른쪽)과 화태재산보험주식회사(華泰財産保險株式會社) 자오밍하오(趙明浩) 총경리(사진 앞줄 왼쪽)가 지난 17일 업무제휴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자동차 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화재는 중국 현지 보험사인 화태 보험사와 자동차보험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말경부터 상하이 지역에서 교민과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중국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현지 중국인 고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화태보험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서 삼성화재는 현재 중국 보험 규정상 외국계 보험사가 자동차교통사고책임강제보험(한국의 책임보험)을 판매할 수 없는 걸림돌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화태보험사는 미국의 ACE그룹이 지분을 갖고 있는 보험회사로 중국 손보사 중에서도 내실있는 보험사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1700억RMB(한화로 약 30조원)으로 전체 손보시장의 7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외자계 보험회사로는 최초로 단독법인을 중국 상해에 설립한 이후 기업보험 위주의 보험영업을 해왔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현재 상해에 본사를 두고, 베이징, 칭다오, 선전, 쑤저우 등 4개 지점을 갖췄고 중국내 보험사 중에서 최고의 신용등급인 'A 등급'(S&P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보험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원스탑 (One- Stop)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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