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 "위안화 절상 호재지만 우려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6.21 10:10
유화업계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호재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저하돼 우리 석유화학제품의 중국 내 수입축소가 우려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1일 "단기적으론 중국의 구매력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늘어나 중국수출에 호재가 있을 수 있으나, 상당히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수출할 때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중간재에 대한 수입이 줄게 되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위안화 절상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 내수 침체 가능성에 대한 대비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가치 추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경우 중국 내수용 판매 비중이 높고, 중국의 수입경쟁력 제고에 따른 수입물량 증가효과가 큰 범용제품 비중이 높아 제한적이긴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업계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긍정론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완제품 수출경쟁력이 저하돼, 석유화학 제품의 전체적인 수입물량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