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올해 절상폭 1.9% 그칠 것-블룸버그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06.21 09:00
올해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폭이 1.9%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보도했다.

19일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시스템 개혁 발표 직후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위안/달러 환율이 연말 6.7위안 수준으로 하락(위안 강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6.827위안 선이다.

4월 이후 유로화 약세로 유로 대비 위안화가 이미 16.5% 절상돼 중국 최대 무역상대국인 유럽과의 무역역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유로 약세에 따른 상대적 달러 강세로 위안화가 달러 대비로도 조정을 받았다는 점도 향후 위안화 절상을 제한할 요소로 거론된다.

미 경제연구소 페터슨 인스티튜트는 6개월마다 발간하는 보고서를 통해 "6개월 전 위안화는 달러 대비 40% 가량 저평가돼 있었지만 현재는 24% 수준 저평가돼 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치뱅크 홍콩지부의 마준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6개월간 달러대비 위안 절상폭은 1.9% 수준으로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지 미국만이 이번 중국 중앙은행의 발표를 '그들의 승리'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전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외환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위안화 환율은 다른 주요통화 대비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폭적 환율 조정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