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미온적 대응…현대건설·대림산업↑"-UBS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0.06.21 08:33
UBS증권은 21일 국내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가 규제완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손용석 UBS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지난 17일 주택 가격을 안정화한 상태에서 부동산 시장을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실수요자의 거래를 돕고 취득 및 등록세금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이 강구됐다"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완화와 같은 공격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쉽사리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동조한다"고 언급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저점에서 8~23% 랠리를 보인 이유는 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을 위해 공격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약한(milder) 수준의 대응은 시장에 실망감과 함께 조정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이 같은 조정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대림산업을 톱픽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특히 주택 관련 노출이 적고 이미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 2분기 저점(bottom)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4. 4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5. 5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