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상 최대실적 시현 주목-KB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0.06.21 08:30
KB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유동성과 그룹 리스크보다 최대실적 기록 여부에 주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요확대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의 원동력"이라며 "국내티켓 판매비중 증가는 국제여객과 화물수송의 yield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개선과 단기차입금 만기 연장으로 유동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단기차입금 상환일정이 연장됨에 따라 상환불능위험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은행권 보유채권 중 약 7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2011년 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단기차입금 60%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연초 아시아나항공의 우려사항이었던 유동성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통운 매각이슈는 올해 옥의 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매각이 현실화되면 대규모 평가손실 발생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대한통운 매각시 매각가격을 현재주가 수준인 6만원으로 가정하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손실은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 개선이 대한통운 매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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