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핸들 ECU 문제, 지난달 판매중단"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20 11:24

핸들 문제 리콜…일본서 문제 발생하자 지난달 19일부터 판매중단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일 렉서스 LS모델 리콜과 관련해 "스티어링휠(핸들)의 전자제어장치(ECU)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해당 차종은 이미 지난달부터 판매를 중단시킨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일부 LS모델에서 스티어링휠을 최대한 꺾은 후 원위치로 돌릴 때 2~3초간 차량 주행 방향이 핸들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면서 "해당 모델의 가변 기어 스티어링휠 ECU 소프트웨어를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스티어링휠은 저속에서는 가볍게 움직이고 속도가 올라갈수록 무거워지는데 이같은 움직임을 제어하는 ECU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토요타는 일본에서 스티어링휠 문제가 발생하자 이미 지난달 19일부터 'LS 460'등 LS시리즈의 판매를 일시 중단시켰다.


리콜 해당 차종은 지난해 8월 18일부터 지난 5월 13일 사이에 생산된 렉서스 LS시리즈 4개 모델(LS460·LS460AWD·LS460L·LS600hL) 657대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2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며 소유자가 이미 비용을 들여 해당 문제를 해결한 경우 회사측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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