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장도 '꽁꽁'…일부 학군지역만 상승세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6.18 16:23

[시황-전세]

수도권 전세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일제히 떨어졌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대비 0.04% 하락한데 이어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1%)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성북(-0.67%) 도봉(-0.20%) 관악(-0.17%) 은평(-0.13%) 동작(-0.09%) 송파(-0.08%) 노원(-0.04%)이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동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래미안·두산위브 등 대단지의 전세 물건 거래가 뜸하다. 길음동·돈암동·하월곡동의 기존아파트 전세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동대문(0.10%) 구로(0.09%) 양천(0.06%) 강동(0.05%) 등은 소폭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7단지 고층 소형이 750만~1000만 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1%)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고 분당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0.02%) 평촌(-0.01%) 일산(-0.01%)은 소폭 하락했다. 중동은 무지개동신 소형이 500만원 올랐다. 평촌과 일산은 전세 수요가 없는 대형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고양(-0.27%) 용인(-0.08%) 남양주시(-0.05%) 전셋값이 하락했다. 고양시는 식사지구 입주 영향으로 매매와 함께 전세가격이 내렸다. 광명(0.25%) 양주(0.14%) 평택(0.09%) 과천(0.08%) 화성(0.08%) 성남(0.07%) 등은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두산위브트레지움·철산동 래미안자이 등 새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의 이미윤 과장은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졌지만 주요 학군과 학원가 주변 지역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며 "전세 매물이 귀한 소형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미리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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