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우리 정서에서 상품화 가능한 한 스타일 찾아야

머니투데이 송우영 월간 외식경영 | 2010.06.18 21:30
스타일이란 양식, 형식을 말하는 것으로 어느 시대, 지역에서 유행한 특징이 있는 표현요소다.

또한 스타일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감각, 개성을 말하는데 이는 개인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스타일은 문화와 같이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개인의 가치관과 교류해 발전한다.

결국 스타일은 현재를 반영해주는 살아있는 문화적 형식이다. 한스타일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배어있는 양식이다. 외식업소에서 한스타일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일지 모른다. 한국에 있는 외식업소에서, 한식을 파는 외식업소에서 한스타일이 반영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특정 나라의 음식은 먹을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식세계화는 해외에 우리나라 음식을 많이 팔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문화를 파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양식을 팔고자 함이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동양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음식, 의상, 디자인 등이 오랜 트렌드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여백과 단순미를 살린 젠스타일 또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관련 아이템 제품 또한 젓가락, 티셔츠, 가방, 벽지,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 수천여가지다. 해외사람들이 열광하는 오리엔탈, 에스닉에 한국은 아직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한식의 건강학적 경쟁력과 음식의 우수성에 대해서만 어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음식은 문화다. 우리도 아름다운 식문화가 있다. 너무 익숙해서 간과하고 지나쳐 발견하지 못하고 아직 상품화 하지 못했을 뿐이다.

◇ 한식 디저트의 味에 한국 정서와 현대적 감각 입힌 <티 로프트>

국내 건강 레스토랑인 <고릴라인더키친>과 일본 내 한식당 <고시레> 등을 운영하고 있는 (주)고릴라 라이프웨이의 첫 브랜드이기도 한 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2층에 위치한 한식 디저트 카페이다.


2005년 6월 문을 연 이곳은 한식 디저트를 새롭게 해석하여 특색있는 차와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차와 단호박, 고구마 라떼, 스무디류 등의 음료와 떡과 한과메뉴 등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여름 계절 메뉴로 홍시 셔벗과 오미자 셔벗, 눈꽃 식혜,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유자아이스크림, 떡을 가득 올린 궁중떡아이스빙수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앙증맞은 작은 시루채로 제공되는 미니시루떡은 원래 시루모양을 축소해 높은 듯한 모습에 볼거리와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인기 메뉴다.

천창이 있어 하늘 아래 있는 다락방의 아늑함과 모던한 공간 속에서 먹는 한식 디저트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고객에게 전해주는데 서양 케이크 못지않은 아기자기함에 밀가루보다 영양이 풍부한 쌀, 그리고 콩, 팥, 견과류 등을 많이 사용하여 건강한 디저트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티 로프트> 최경희 지배인은 “앞으로도 서양식 디저트보다 더 인기 있는 대중적이면서 차별화된 한식 디저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티 로프트>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 외에도 30대에서 50,60대까지 연령대가 높은 여성 고객들, 그리고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고객들이 많다.

문의 (02)772-3996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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