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리인상, 상반기 실적보고 결정해야"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06.18 10:12

"LTV·DTI는 현상태로 유지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기준 금리 인상은 상반기 경제실적을 보고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현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금리는 기본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회복 정도, 자산시장 동향, 물가 등을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리인상은 2분기 실적을 보면 상반기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금리를 제외한 재정, 통화, 금융 부문 출구전략은 시행하고 있다"면서 "남은 것은 금리 인상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부동산 대책과 관련, "가계부채가 700조가 넘고 그 중 절반이 주택담보대출인 상황에서 LTV와 DTI 규제 완화는 안된다고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기본적으로 수도권의 주택 가격은 균형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지난 3~4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해소 대책, 주택시장 양도 소득세 면제,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 대책이 이제 막 시행되고 있어 시간을 갖고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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