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관람, 치킨 호프집 사전예약이 필수 자리없어 발길돌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6.18 10:30
아르헨티나와의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프랜차이즈 치킨, 호프점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올해 상반기 생맥주 호프 또는 치킨 매장을 오픈한 창업자들은 월드컵특수라는 것을 미리 염지에 두고 창업을 진행해왔다.

이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 12일, 한국대 그리스의 첫경기때는 치킨, 피자업계 모두 배달폭주로 인해 미쳐 판매하지 못할정도로 높은 수익을 냈다.

역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배달전문 피자업체인 도미노피자는 기본적으로 주택가 중심으로 매출상승폭이 컸으며 특이 매장으로 역삼, 여의도, 삼성 지점이 70%이상 매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택가와 오피스가가 겹친 지역으로 가족단위의 응원과 직장단위 응원객이 겹쳐 타 매장보다 상승폭이 컸다는 것.

또 경기당일 시간대별 추이는 오후6시부터 주문이 집중되었으며, 경기 시작전 폭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역시 마찬가지이다. 치킨매장들은 “한가지 종류로만 주문이 가능하다.”라며 후라이드반, 양념반 같은 혼합주문은 사양하는 현상도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달을 거부한 매장도 있었다.


이들 매장앞에는 치킨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했다.

티바두마리치킨(http://www.tiba.co.kr/) 마케팅 김득기 과장은 “배달이 폭주한 상태에서 매장으로 직접 찾아와, 찾아가는 고객들이 많았다.”라며 “특히 2마리를 1마리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아이템이서어 더 높은 인기를 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생맥주 호프집도 마찬가지다. 시내 대형호프집의 경우는 이미 16일부터 사전예약이 완료된 상태에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치킨호프전문매장인 ‘사바사바치킨호프’(http://sabasaba.co.kr) 마영희 마케팅 팀장은 “거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매출상승과 함께 축구경기 이전에 오픈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라며 “지난주에 사바사바의 경우 6개매장을 신규오픈하고, 기존 매장에 치킨량을 맞추기 위해 별도의 비상근무체계로 진행해왔다.”고 소개했다.

사바사바치킨호프는 지난 7일 염창동점을 시작으로 15일까지 8개의 매장을 추가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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