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광 사업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0.06.18 11:00
LG전자가 새로운 태양전지라인 준공식을 열고 신성장동력 태양전지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후 LG전자는 3년 내 1기가와트(GW)급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LG전자는 18일 경북 구미 공단동에 태양전지 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용 LG전자 부회장, 노환용 에어컨 사업본부장(부사장) 등 회사 경영진 및 노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용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LG전자는 그린에너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태양전지 사업장이 있는 구미 생산라인이 이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준공을 시작으로 3년 내 생산 능력을 1기가와트(GW)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 3조원의 매출 기록을 목표 삼았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말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PDP 모듈 A1라인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 생산능력 120메가와트(MW)급 1기 라인을 완성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120MW 급 1개 라인을 추가, 올해 말까지 총 240MW급으로 생산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LG전자의 결정형 방식 태양전지 셀과 모듈은 양산 4개월만에 제조수율 98% 상회, 올해 생산분 120MW의 계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조관식 LG전자 솔라사업팀 상무는 "양산과 수출을 시작한 올해가 LG전자 태양전지 사업 원년"이라며 "LG의 브랜드 신뢰성과 기술력 및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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