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사장 "아이폰4 보상판매 계획없다"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06.17 16:50
KT는 아이폰4 보상판매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17일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MVNO 사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상판매와 관련, "여러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업자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보상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4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아이폰3Gs나 4나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또 일부 사람들은 3Gs의 그립감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KT가 아이폰3G·3GS 출시 8개월여 만인 내달 아이폰4를 내놓겠다고 발표하자 현재 아이폰 이용자들은 단말기 할부 승계 서비스를 아이폰4 보상 서비스에 적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4가 출시되기 직전에 아이폰3GS를 구입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요구가 더욱 거세다.


이런 가운데 미국 AT&T가 아이폰4 보상판매 도입을 결정하고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도 보상판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이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요구는 힘을 얻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와 관련 표 사장은 "아이폰 판매 기간이 1년도 되지 않은 KT와 해외 사업자들의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현재 KT는 고객들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원칙에 따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국내 출시와 관련해 표 사장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KT는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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