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청렴·윤리의식 최하위 직업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6.17 14:49
우리 국민들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군으로 '국회의원'을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최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65.2%가 국회의원을 청렴성 및 윤리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군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지방의회 의원(52.3%)과 건설회사 임직원(47.9%), 지방자치단체장(43.4%) 등이 꼽혔으며 , 의료기기와 제약업체 임직원(41.8%), 변호사(40.8%) 등이 뒤를 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미 갤럽 조사에서도 하원의원이 조사대상 23개 직업 중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반면 청렴성 및 윤리의식이 가장 높은 직업군을 묻는 질문에는 교사(47.8%)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종교인(45.3%)과 군 장교(39.6%), 대학교수(35.3%), 의사(34.6%) 등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 중에서는 외교·안보부처(29.1%)의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다는 응답이 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부 등 사회·문화부처(26.8%), 지방자치단체(23.3%),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등 일반행정부처(23.2%), 경제부처(19.4%) 공무원이 뒤를 이었다.

법조계에서는 판사의 청렴도 수준에 대한 인식이 29%로 법조계 중 가장 높았고 검사(21%)와 변호사(16%) 순이었다.

경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권익위 관계자는 "미국 갤럽 조사에서 경찰(63%)이 23개 직업 중 4위를 차지, 정직성과 윤리수준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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