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장치는 5000만~1억원 정도 드는 정화조 개조 없이 30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정화조 오수가 모이는 방류수조에 공기를 주입하면 산소가 악취발생물질과 결합, 냄새가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도심 대형 건물 3곳의 정화조에 설치해 시범운영한 결과 악취 농도 1/100까지 떨어져 맨홀뚜껑 열어놔도 냄새가 나지 않았다"며 "적은 비용으로도 5000인조 정도의 대형건물 정화조에 설치가 가능해 기존 고비용 장치와 같은 악취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9월 전 까지는 도심의 대형빌딩과 호텔, 공공건물에 '악취 저감장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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