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사상최대 실적예상-솔로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06.17 08:19
솔로몬투자증권은 17일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개선이 더욱 클 것이라며 물동량 회복과 운임인상 등 업황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용범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컨테이너 운송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한진해운이 올 1분기 약 80만teu의 컨테이너를 운송했으나 2분기에는 100만teu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가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2분기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올해 총 컨테이너 운송량은 350만teu를 넘길 것"이라며 "이는 2008년 340만teu를 넘는 사상최대 처리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보다 내년 실적에 더욱 기대감이 크다"며 "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40ft당 400달러의 운임을 인상했고, 이를 5월 중순부터 반영했다. 이어 이달 14일 부터는 미주-태평양 노선 성수기 할증료를 40ft당 400달러 추가했고, 이는 7월부터 유럽노선에 확대할 예정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2분기에는 5월의 운임인상분도 100%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5~6월 운임만으로도 컨테이너 영업이익이 1218억원을 넘길 것"이라며 "3분기에는 2분기 운임인상이 100% 반영되고 분기기준 사상최대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호황기였던 2004년 3분기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 있다.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 운임인상 등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5월 들어 계류선복량이 급감했고, 선사들의 저속운항 의지가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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