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4~5월 여객과 화물수요가 월 기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운임 상승세도 빠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1816억원에 불과하다.
윤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인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여객은 수요 다변화, 화물은 IT수요의 레벨업 추세인 가운데 항공기 공급은 제한적이어서 장기 호황국면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는 성수기인만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최소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1~3분기 영업이익이 9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A380 등 효율성이 높은 여객기가 대거 투입되는 만큼 올해보다 공격적으로 환승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나설 수 있어 큰 폭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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