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銀,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개하겠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6.17 00:39
스페인 중앙은행이 자국 시중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겔 앙헬 페르난데스 오도네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16일 자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되살리기 위해 시중 은행들에 대해 진행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도네스 총재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드러난 추가 유동성 요구와 유동성 조달 가능성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자국 은행시스템의 상황에 대한 오해를 없애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제2의 그리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날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미국 등으로부터 2500억유로 규모의 신용 공여를 긴급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일간지 보도로 스페인의 재정적자 불안은 한층 강화됐다.

한편 영국과 독일의 은행 로비단체들은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스페인 중앙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공개 결정을 비난했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