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튜닝, 나도 한번 시작해볼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6.18 13:01

[Car&Life]내달 1일 '2010 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 개막

↑지난해 서울오토살롱

"나도 튜닝을 할 수 있을까?"

튜닝은 더 이상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자동차 외형을 요란하게 장식하고 엄청난 소음을 방출하는 튜닝이 과거의 튜닝이었다면, 최근에는 연비를 향상시키고 매연을 줄이며 실내를 가꾸는 등 실제 자동차생활에 도움이 되는 튜닝이 인기다.

내달 1일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자동차 부품 및 튜닝전문 전시회인 '2010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이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방문자가 매년 1만여 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15만 명이 다녀갔다. 이 대회의 핵심 키워드 역시 튜닝이다.

일반적으로 튜닝을 불법으로 생각하거나 구조변경 승인절차가 까다롭다고 생각해 튜닝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튜닝은 불법이 아니며 구조변경 절차도 그리 복잡하지 않다. 에어로파츠, 차체부품, 완충장치, 차 실내부품 등은 승인이 없어도 튜닝이 가능하며 핸들, 터보차저, 소음기, 에어크리너, 전조등 등은 승인 하에 변경이 가능하다.

자동차 튜닝은 크게 드레스업 튜닝과 퍼포먼스 튜닝으로 나뉜다. 드레스업 튜닝은 차체의 외관 장식을 변형하거나 덧붙이는 것을 말한다. 나만의 개성 있는 자동차로 변신시키기에 적합한 튜닝이다. 물론 드레스업 튜닝이라고 외모만 가꾸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에어댐(에어로파츠)을 장착하는 목적은 외형뿐만 아니라 공기저항을 줄이고 차량을 안정감 있게 주행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퍼포먼스 튜닝은 차의 성능과 출력을 높여주는 튜닝으로 엔진튜닝이 대표적이다. 엔진튜닝에는 크게 터보 튜닝과 흡기, 배기 튜닝으로 나뉜다. 자연흡기 튜닝은 에어필터와 배기매니폴드, 배기머플러 등 주로 3개를 교체하는 것으로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구멍에 필터를 달아 원활하게 공기가 흡입되도록 하는 것이다.


배기튜닝은 흡기튜닝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기를 흡입한 만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이뤄진다. 흔히 주변에서 요란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는 배기머플러만 튜닝한 것으로 장식용에 불과하다.

외형을 가꾸거나 성능을 높이는 튜닝 외에 최근엔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이른바 친환경 그린튜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린터보는 빠른 공기흡입으로 완전연소를 도와 디젤엔진의 매연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어 엔진 수명연장은 물론 엔진부품의 고장도 감소시킨다.

또한 가솔린 차량의 경우 점화플러그를 잘 사용해도 연비개선에 한 몫을 하며 타이어에 장착하는 알루미늄휠은 스틸 휠보다 2.5kg정도 가벼워 연비효과가 크고 강성도 뛰어나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2010 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의 관계자는 "오토살롱 전시회는 튜닝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한 번도 도전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튜닝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오토살롱에서 금호타이어 튜닝카와 레이싱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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