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창립 11주년 및 오프라인신문 창간 9주년을 맞아 국내 23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활동중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3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인 150명이 이 대통령을 국내 증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았다.
특히 천안함 사건 등 올해 들어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과 북한의 반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사례들이 빈번하면서 남북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73명)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명),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71명)가 근소한 차이로 3~5위에 올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66명)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32명), 원자바오 중국 총리(29명)가 뒤를 이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23명)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5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경제 및 재계 인물 중에 영향력이 큰 인물로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27명)이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20명)
이 2위로 꼽혀 증시내 미래에셋 그룹의 막강한 위상을 반영했다.
'가치투자'가 트레이드 마크로 통하는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17명), 최대 증권사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16명) 등 금융업계 CEO들이 뒤를 이었다.
김중수 한은 총재와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건희 회장,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윤증현 장관도 수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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