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유아이에너지는 5% 선을 유지하다가 오후 2시 37분께부터 주가가 갑자기 급락했다. 2분여 만에 -10%까지 급락한 주가는 이내 상승과 반복을 반복하면서 전일대비 5.5% 올라 멈췄다. 거래 주식수는 505만주로, 오후 2시 37분부터 동시호가까지 거래된 주식 수만 150만주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을 중심으로 대량거래가 이뤄졌고, 매수 우위를 기록한 우리투자증권도 10만주씩 물량을 순식간에 던졌다.
유아이에너지는 전날에도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하는 경험을 했다. 동시호가 7분을 앞에 두고 쏟아진 매물에 10%에서 하한가로 급추락했다. 2거래일 동안의 롤러코스터 장세에 추격 매수 손절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이에너지의 롤러코스터 움직임은 특별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계열사 킹덤홀딩스가 우리담배 매각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지만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급등과 급락에 뚜렷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추격 매수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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