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튜닝전용 브랜드 출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6.16 13:15
현대모비스가 ‘TUIX'(Tunning is innovation&Expression)라는 튜닝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튜닝이란 사용자의 편의와 개성을 위해 제품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튜닝브랜드 출시와 함께 현대차 투싼ix 전용 프런트·리어스키드플레이트, 포그램프가니쉬, 18인치 투톤 휠 등 총 47종의 튜닝용품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이 튜닝용품들이 신차 개발단계에서부터 최적의 디자인, 성능을 구현하도록 기획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가령 차량 앞쪽에 ‘프런트스키드플레이트’와 뒤쪽 밑 부분에 ‘리어스키드플레이트’를 장착하면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차량의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주행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부분의 마찰력을 강화해 발바닥에 착 감기는 느낌을 좋아하는 운전자라면 ‘스포츠페달’을 장착할 수도 있다.


↑ 각종 튜닝제품을 장착한 현대차 투싼ix.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싼ix 품목을 시작으로 이후 양산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맞춰 'TUIX' 튜닝개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관련제품을 차량 구입 시 선택하면 신차가 나오는 시점에 이들 용품이 장착된 상태로 인도받을 수 있다.

국내와 달리 일본, 독일 등에서는 자동차 튜닝산업이 양산차 판매를 능가하는 별도의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일본의 튜닝산업 규모는 이미 20조원을 넘어설 정도다. BMW, 아우디, 토요타 등 해외 유명 완성차 업체들도 별도의 튜닝계열사를 브랜드화해 이윤을 극대화 하고 있다.

현재 국내 튜닝시장은 1500억원 규모로 전체 인구 및 자동차 운행대수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 대회 등을 계기로 튜닝시장이 성장해 2015년에는 5조 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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