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최근 한씨의 금융계좌 추적 과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사용처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 전 총리의 동생이 지난해 한씨로부터 건네받은 수표를 전세자금으로 사용한 단서를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한 전 총리가 H사 측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4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수사를 잠정 유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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