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 "군 매도, 국익에 무슨 도움되냐"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15일 군의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군은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집단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자리에서 감사원 감사결과로 군 기강해이를 지적받자 "군을 그렇게 매도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군의 특수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정확하지 못한 이해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며 "정직하게 업무를 파악하려 하고 규정과 방침에 따라 상황을 고려해 일을 처리했는데 조작이나 은폐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군에 대한 심각한 매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