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이면 몰라도 어 전 총장을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지방선거 투표지 인주가 아직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고려대 인사를, 정부의 지분이 전혀 없는 일반 민간금융회사에 낙하산으로 꽂는 것이 '이명박표 시장주의'냐"며 "어 전 총장에게 은행 경영 경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또 관치금융을 부활시키는가"라며 "인적쇄신이 한창 거론되는 마당에 다시 고려대 출신 비전문가를 실물금융시장을 좌우하는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은 누가 봐도 반(反)시장적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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