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KB금융 회장 내정자 "대정부 관계 잘 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6.15 16:47
어윤대 KB금융 회장 내정자가 15일 대정부 관계를 원활히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어 내정자는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실시한 최종후보 면접에서 "은행산업은 정부와 협력을 잘 해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임석식 회취위원장은 전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3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어 위원장이 6표 이상을 얻어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90분 동안 진행된 면접에서는 금융권 인수합병(M&A)과 KB금융 경영전략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 위원장은 "최종 면접을 통해 KB금융의 경영전략과 성장전략, 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강점을 피력했지만 경영전략에 있어서 후보들 간 큰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M&A와 관련해서는 "어 내정자를 비롯 다른 후보들도 각각의 경우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한 뒤 다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와 긴밀히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임 위원장은 전했다.

어 내정자는 17일 오전 열릴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3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