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불법파업 금속노조 간부 고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0.06.15 11:00
경영계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을 요구하며 벌인 노동계의 파업과 관련, 금속노조 간부를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5일 “금속노조가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을 관철하기 위해 지난 9일(전국 95개 사업장 1만6000여명 참가, 4시간 파업), 11일(전국 63개 사업장 1만2700여명 참가, 1∼8시간 파업) 불법파업을 벌였다"며 "14일 금속노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등 주요 간부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총 관계자는 “금속노조의 불법행태가 지속된다면 추후 지역지부 간부 등까지 고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경총은 “현재 기아자동차 등 일부 사업장에서 노조가 기존 노조전임자 처우 및 활동보장을 요구하며 불법파업에 돌입할 것을 밝히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에 대해 해당 기업이 원칙적 대응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계의 불법적 요구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교섭점검반 내에 ‘위법·편법적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을 근절하기 위한 지원반’을 두어 사용자가 노조의 불법적 요구를 수용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되지 않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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