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정상회담 "에너지·건설·방산협력확대"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6.15 11:30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건설·방산분야 등의 실질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G20(주요20개국) 등 주요 국제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터키와 참전용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양국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1957년 수교 이래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국 관계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에너지·건설·방산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올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부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세관상호지원협정', '문화교류 시행계획서', '원전협력 양해각서', '지질연구 양해각서'등에 서명한다.

한편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중동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터키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첫 한국 방문이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간 유망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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