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이 삼천리제약인수와 GSK와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어려운 제약환경을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며 "하반기(8월 이후)에는 슈퍼항생제가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약개발활동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장기간 조정권에 머물고 있는 동아제약의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 동아제약은 좋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환율하락안정과 판관비의 타이트한 관리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 내외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아제약은 상반기에 GSK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오는 7월부터 GSK의 4개 제품(간염치료제 2개, 당뇨병치료제 1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1개)를 포함해서 내년 초까지 총 12개 제품을 의원급병원에 판매하게 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제휴로 인한 제품이 동사의 매출액에 포함될지는 아직 미확정 상태이지만 영업이익에는 포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천리제약을 인수해 향후 세계적 수준의 원료의약품 공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동아제약의 원료조달과 수출확대에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제약영업환경을 자체 제품과 전략적 제휴의 사업시너지 등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