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셰브론 美정유사 "BP 좀 봐주세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6.14 23:46
엑손모빌과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주요 정유사들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를 일으켜 위기에 몰린 BP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사태 해결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BP를 돕고자 우선 미 의회를 찾아 BP에 대한 선처를 호소할 계획이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존 와트슨 셰브론, 제임스 물바 코노코필립스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열리는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에너지 정책 청문회에 출석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에너지 정책에 원유 유출 사고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언하면서 BP에 대한 선처를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유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BP의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심해 원유 추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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