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 포르셰… '태극전사'를 차로 비유한다면?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6.14 19:40

머니투데이 연재만화 '월드컵과 자동차'편 화제

↑포르셰 '911 카레라'

'캡틴 박'은 '포르셰 911 카레라'…'차바타'는 현대차 대형트럭 '트라고'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로 전국이 월드컵의 열기 속에 빠져든 가운데 한국대표팀 선수들과 어울리는 자동차를 소개한 만화가 화제다.

머니투데이가 연재하고 있는 만화시리즈인 '100인의 만화가가 말하는 내 인생의 월드컵' 가운데 제72편 '월드컵과 자동차'에서 만화가 청설모 씨는 박지성과 차두리 등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토대로 어울리는 차를 꼽았다.
☞'월드컵과 자동차' 보기

우선 프리미어리거로 연봉이 70억원을 넘는 박지성에게 어울리는 차는 '포르셰 911 카레라'가 뽑혔다. 이 차는 1963년 첫 생산을 시작한 포르셰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다른 슈퍼카들에 비해 저렴하다는 점에서 연봉 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박지성과 어울린다. 포르셰 911 카레라의 기본형 가격은 1억2950만원부터다.

↑현대차 '투스카니 엘리사'

'라이언 킹' 이동국에게 어울리는 차는 공도(일반도로)의 제왕 현대차 '엘리사 2.7'이다. 국산차 중 가속성능이 가장 뛰어난 차로 꼽힌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내에서만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월드컵 처녀출전인 이동국과 맞는다는 평가다.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페라리 250GTO'. 이 차역시 페라리의 스포츠카로 특히 GT경주를 위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박주영과 궁합이 맞다.

대표팀의 꽃미남으로 여성팬이 많은 기성용은 화려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주행력으로 유명한 혼다의 오픈탑 스포츠카 'S2000' 이다. 우수한 디자인이 기성용과 잘 맞는다는 게 이유다.

↑현대차 대형트럭 '트라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포츠카와 같은 고성능 차가 어울리는 차로 뽑혔지만 특이하게 대형 트럭이 뽑힌 경우도 있었다. 바로 '차 로봇', '차 터미네이터'로 불리는 차두리다.

차두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맞는 차로는 현대차의 대형 트럭 '트라고'가 선정됐다. 트라고는 현대차의 15톤 이상 대형트럭 브랜드로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덤프트럭과 수출입 컨테이너를 나르는 트레일러 모델 등이 있다.

차두리의 야수 같은 질주와 몸싸움 능력은 국가대표 최강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