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캐나다 F1서 1~2위 휩쓸어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6.14 14:47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 7라운드 터키 그랑프리에 이어 연속우승

↑2010 캐나다 F1 그랑프리 결선레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올 시즌 F1(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8라운드(캐나다)의 우승컵은 폴투윈(Pole to Win, 예선전에서 1위로 폴(Pole)을 잡은 드라이버가 결선에서 승리함)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에게 돌아갔다.

14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운영법인(KAVO)은 루이스 해밀턴이 총 305.270㎞의 캐나다 질 빌르너브 서킷을 1시간 33분 53초45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 7라운드가 열렸던 터키에서도 우승했다.

해밀턴에 이어 팀 동료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 역시 2.2초 차로 2위를 차지했다.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 이 날 경기는 맥라렌의 강력한 무기인 스피드가 빛을 발했다. 맥라렌은 직선 구간에서 강점을 지닌 F-덕트 기술을 살려 무서운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에 경쟁 구도를 형성하던 레드불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하는 전략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끝내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1~3위의 수상자가 오르는 포디엄 입성에 실패했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 역시 맥라렌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번 캐나다GP의 포디엄에 역대 월드 챔피언 세 명(2007년-2009년)이 한꺼번에 오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주도권을 선점한 맥라렌과 강팀들의 우승을 향한 강한 격돌이 예고되는 올 시즌 포뮬러원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는 오는 2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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