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순항 중 복지號, 장관 교체설 담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6.14 09:51

[MB 6.2지방선거 수습책]"장수 장관..교체 가능성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개편 방침과 관련, 3선 의원 출신 전재희 장관이 수장으로 있는 보건복지부는 장관 교체를 각오하는 분위기다.

14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재희 장관은 지난 2008년 8월 현 정부의 2번째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 재임기간이 2년에 육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장관은 이만의 환경, 유명환 외교통상 등 다른 장수 장관들과 함께 교체 우선순위에 꼽힌다.

오는 7월28일 재보궐 선거 이후가 이들 장수 장관의 교체시기로 거론된다.

복지부에서는 전 장관이 영리병원 도입, 건강보험 개인 질병정보 공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실세 중진 의원다운 조정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해 무리 없이 처리한 점을 큰 공로로 꼽는다.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 취약한 공공의료 보완 등 다른 부처에 보완 논리를 펼 수 있었던 것도 전 장관의 역할이 컸다. 또 사안마다 명확히 '원칙'에 입각한 견해를 밝혀 부처의 중심을 잡아줬다는 평가다.

수장이 바뀔 경우 이 같은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담담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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