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월드컵효과 역대 최대"-한국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06.14 09:54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기아차의 올해 월드컵 홍보효과가 과거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지난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각각 4.7%, 5.4%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현재 8%대 점유율로 과거보다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상태여서 이들의 월드컵 홍보효과는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이후 현대차는 자동차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월드컵 공식스폰서로 참여중이며 기아차는 올해부터 월드컵 광고에 나섰다.

서 애널리스트는 "2002년 한국은 4강에 들었지만 독일을 제외한 유럽 강호들이 탈락해 주요 선진국 축구팬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2006년에는 지속된 원화 강세로 월드컵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기아차는 고유가, 환율 상승 반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파산, 세계 경기 침체, 도요타 리콜 사태 등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인지도가 향상된 상태다.

서 애널리스트는 "완성차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유수의 기업과 나란히 광고중인 현대·기아차를 보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수입차와 현대·기아차 브랜드와의 갭이 빠르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5. 5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