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최경환 장관 진퇴, 올해는 지나야"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06.14 09:07

[MB 6.2지방선거 수습책]지경부 인적쇄신 바람에도 조용해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개편 방침에 대해 '정치인' 최경환 장관이 이끄는 지식경제부는 매우 조용한 분위기다. 이번 인적개편에 따라 일부 장관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지경부는 개편 사정권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내부 반응이다.

지난주 우즈벡-터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최 장관은 당초 예정대로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1급 회의를 소집, 각종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 한국형 원전의 터키 수출 추진현황 등 각종 출장성과물 등을 핵심 참모들과 공유하고, 지난 주 발생했던 부내 주요 안건들을 보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고위관계자는 "지경부 장관을 교체하려면 적어도 올해는 지나야 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굵직한 이슈들과 최 장관 취임 이후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전혀 교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지경부는 각종 정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좋은 분위기"라며 "최 장관은 평일에는 정부 업무를, 주말에는 지역구 업무를 하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경부 내부에서는 최 장관이 '친박' 정치인이나, 이 대통령이 호감을 보이는 실력파 장관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관료 출신으로 행정에 밝고, 국회의원으로서 지식경제위원회 등 국회와 원만한 관계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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